운디네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.01.24 <운디네> 오랜만에 한국영상자료원에 갔다. 그 곳에서 독일영화 를 보았다. 도시 개발 전문 역사학자로 일하는 운디네는 직장 옆 카페에서 남자친구 요하네스를 만났고, 실연당한다. 일을 마치고 요하네스가 카페에 아직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돌아간다. 하지만 이미 요하네스는 떠난 뒤였고, 대신 산업 잠수사 크리스토프를 만난다. 곧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. 어느날 운디네와 크리스토프가 산책을 하는데 요하네스 커플가 그 옆을 지나갔고, 운디네와 요하네스는 눈이 마주친다. 그리고 다음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난다. 푸케의 동명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인 듯하다. 운디네는 유럽신화에서 물의 정령이다. 소설 속에서 운디네를 욕보이면 목숨이 끊어지는 물귀신 같은 존재로 그려진다. 이 영화에서도 이 요소를 적극 활용한.. 이전 1 다음